2026년 공공입찰 결산: 낙찰 212,232건, 경쟁자 중앙값이 15곳에서 6곳으로
2026년 공공조달 시장의 9개월 결산이다. 1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 나라장터에서 개찰을 마친 낙찰은 212,232건, 총 낙찰금액은 60조 1,148억 원이다. 같은 기간 게시된 입찰공고는 363,6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5,732건과 0.6% 차이다. 낙찰률 중앙값은 90.23%, 공고당 경쟁자 수 중앙값은 9곳이다. 2026년 9월 22일 실측 기준으로 올해 시장의 크기와 달라진 점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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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물량: 2024년 이후 세 해째 같은 자리
올해 9월 21일까지 게시된 입찰공고는 363,632건이다. 같은 기간으로 연도를 나누면 2023년 392,771건, 2024년 366,557건, 2025년 365,732건, 올해 363,632건으로 2024년부터 세 해가 거의 같은 물량이다. 완료된 해의 총량은 2023년 539,734건에서 2024년 507,232건, 2025년 506,753건으로 50만 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월별로는 3월이 56,256건으로 올해 최다였고 8월이 32,249건으로 최소다. 8월 게시량은 지난해 같은 달 32,219건과 사실상 같다. 발주 물량 자체는 줄지 않았다.
개찰 결산: 3월이 정점이고 8월이 저점
개찰을 마친 낙찰은 1월 18,105건에서 시작해 3월 36,353건으로 정점을 찍고 8월 16,834건까지 내려갔다. 9월은 21일까지 10,621건으로 개찰일 16일 기준 하루 평균 약 664건이다. 8월의 하루 평균 673건과 같은 속도다. 올해 전체로는 개찰일 206일에 하루 평균 약 1,030건의 낙찰이 나왔다.
분기로 나누면 1분기 79,874건, 2분기 85,495건, 3분기는 9월 21일까지 46,863건이다. 8월 개찰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19,937건보다 15.6% 적은데 총 낙찰금액은 5조 4,455억 원으로 오히려 0.6% 많다. 건수가 빠진 달에도 대형 물량이 금액을 지켰다.
| 월 | 낙찰 건수 | 총 낙찰금액 | 낙찰률 중앙값 | 경쟁자 수 중앙값 | 단독 응찰 비중 |
|---|---|---|---|---|---|
| 1월 | 18,105건 | 6조 356억 원 | 90.01% | 8곳 | 15.9% |
| 2월 | 25,416건 | 6조 3,201억 원 | 90.04% | 10곳 | 11.6% |
| 3월 | 36,353건 | 8조 8,459억 원 | 90.23% | 15곳 | 15.6% |
| 4월 | 33,107건 | 8조 8,642억 원 | 90.28% | 10곳 | 18.1% |
| 5월 | 24,262건 | 8조 48억 원 | 90.27% | 9곳 | 18.3% |
| 6월 | 28,126건 | 8조 1,946억 원 | 90.26% | 10곳 | 18.1% |
| 7월 | 19,408건 | 6조 5,091억 원 | 90.23% | 7곳 | 20.0% |
| 8월 | 16,834건 | 5조 4,455억 원 | 90.23% | 6곳 | 20.0% |
| 9월(21일까지) | 10,621건 | 1조 8,951억 원 | 90.30% | 6곳 | 24.0% |
| 전체 | 212,232건 | 60조 1,148억 원 | 90.23% | 9곳 | 17.3% |
나라장터 개찰 결과 중 2026년 1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 개찰된 낙찰 212,232건(개찰일 KST 기준)을 월별로 나눈 값이다. 낙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 경쟁자 수는 개찰 참여 업체 수다. 9월은 진행분이다.
유형별 시장: 공사가 금액의 45%를 가져간다
건수는 용역 82,893건(39.1%), 공사 79,032건(37.2%), 물품 50,307건(23.7%) 순이다. 총 낙찰금액은 공사 27조 479억 원으로 전체의 45.0%를 차지하고 용역 20조 6,337억 원, 물품 12조 4,331억 원이 뒤를 잇는다. 공고 게시도 용역이 137,661건으로 가장 많다.
경쟁 구도는 유형마다 다르다. 경쟁자 수 중앙값은 공사 61곳으로 용역 4곳, 물품 3곳을 크게 웃돈다. 낙찰률 중앙값은 공사 90.32%, 물품 90.26%, 용역 88.42%다. 한 곳만 응해 끝난 단독 낙찰의 비중은 물품 25.8%, 용역 20.2%, 공사 8.9%로 물품에서 가장 높다.
| 유형 | 낙찰 건수 | 건수 비중 | 총 낙찰금액 | 낙찰률 중앙값 | 경쟁자 수 중앙값 | 단독 응찰 비중 |
|---|---|---|---|---|---|---|
| 용역 | 82,893건 | 39.1% | 20조 6,337억 원 | 88.42% | 4곳 | 20.2% |
| 공사 | 79,032건 | 37.2% | 27조 479억 원 | 90.32% | 61곳 | 8.9% |
| 물품 | 50,307건 | 23.7% | 12조 4,331억 원 | 90.26% | 3곳 | 25.8% |
같은 기간 낙찰 212,232건을 유형으로 나눈 값이다. 공사 한 건에 수십 곳이 견적을 내는 구조가 경쟁자 수 중앙값 차이로 나온다.
올해의 변화: 경쟁이 빠지고 단독이 늘었다
올해 가장 뚜렷한 변화는 경쟁 강도다. 공고당 경쟁자 수 중앙값은 3월 15곳에서 7월 7곳, 8월과 9월에는 6곳까지 낮아졌다. 상반기 10곳이던 중앙값이 7월 이후 6곳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단독 응찰 비중은 1월 15.9%에서 4~6월 18%대를 거쳐 7월과 8월 20.0%, 9월 24.0%로 올랐다. 올해 전체로 한 곳만 응해 끝난 단독 낙찰은 36,800건(17.3%)이고, 네 건에 한 건 가까이가 경쟁 없이 끝나는 달이 왔다.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 월별 낙찰률 중앙값은 90.01%에서 90.30% 사이를 벗어나지 않았고, 경쟁입찰(참여 2곳 이상) 157,249건의 분포도 하위 10% 87.45%, 중앙값 90.11%, 상위 10% 93.62%로 좁게 유지됐다. 낙찰하한율과 복수예비가격이 가격 바닥을 고정하기 때문에 참여 수가 줄어도 낙찰률은 제자리다. 다만 31곳 이상이 몰리는 대량 경쟁 개찰도 전체의 34.0%(72,212건)로 여전히 많다.
금액 구도와 큰 낙찰: 1억 미만이 63%
낙찰금액대별로 보면 1억 원 미만이 133,935건(63.1%)으로 시장의 대부분이다. 1억 이상 5억 미만 61,273건(28.9%), 5억 이상 10억 미만 8,751건(4.1%), 10억 이상 50억 미만 6,860건(3.2%), 50억 이상 1,236건(0.6%)이다. 낙찰금액 중앙값은 6,898만 원이다.
올해 최대 낙찰은 물품 공고 R26BK01678042로 서울교통공사의 신조전동차 구매다. 우진산전이 한 곳만 응해 5,747억 원에 가져갔다(8월 19일 개찰, 낙찰률 99.999%). 공사 최대는 R25BK01059703으로 태영건설이 2곳 경쟁 끝에 3,184억 원, 97.19%였다(1월 16일). 포스코이앤씨는 R26BK01482468을 단독 응찰로 2,580억 원, 100.00%에 가져갔다(4월 27일). 상위 물량이 한 곳이나 소수 경쟁으로 끝나는 구조는 올해도 같았다.
반대편 끝에서는 공사 공고 R25BK01255064에 11,546곳이 참여해 광남테크가 5억 3,103만 원, 88.17%로 가져갔다(1월 8일). 3월의 R26BK01411617에도 11,361곳이 모여 신진전기가 9억 3,612만 원에 낙찰됐다(3월 30일). 수천 곳이 붙는 소액 공고와 단독으로 끝나는 대형 공고가 같은 시장에 있다.
반복 낙찰과 요일: 낙찰자 절반이 2건 이상
올해 낙찰을 가져간 업체는 79,036곳이다. 그 가운데 2건 이상을 가져간 곳이 39,274곳(49.7%)으로 절반에 가깝다. 최다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192건이고 디비손해보험 190건, 도화엔지니어링 185건, 레드캡투어 149건이 뒤를 잇는다. 한 번 이기는 것보다 반복해서 이기는 구조가 시장의 절반이다.
요일별로는 화요일 49,835건이 가장 많고 금요일 45,037건, 목요일 43,312건, 수요일 43,166건, 월요일 30,857건 순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쳐 25건으로 주말 개찰은 거의 없다. 계약방식별로는 수의계약이 39,409건(18.6%)으로 다섯 건에 한 건 가까이가 견적 방식으로 끝났다.
실무에 옮기면
- 공고 물량은 작년과 같은데 개찰 경쟁은 빠졌다. 경쟁자 수 중앙값 6곳인 지금 구간은 참가 문턱이 낮은 자리다.
- 단독 비중이 24%까지 오른 9월의 구조를 본다. 참여자가 없는 공고를 고르면 경쟁 없이 끝난다.
- 낙찰률이 90% 언저리로 고정된 시장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가격이 아니다. 어느 공고에 들어갈지 고르는 선별이 실력이다.
- 물품은 단독 비중 25.8%로 가장 높다. 소액 물품 공고는 경쟁 없이 끝나는 자리가 많다.
- 4분기는 연중 물량이 가장 큰 분기다. 작년에는 게시 공고가 10월 34,287건에서 12월 51,694건으로 불었다. 실적 서류와 자격 증빙은 물량이 오르기 전에 정비한다.
월 단위 흐름은 월간 공공입찰 시장 리포트에서, 분기별 업종 동향은 분기별 업종별 발주 동향 리포트에서, 연초 발주 패턴은 연초 공공조달 발주 예보 리포트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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