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사 입찰은 628곳 싸움: 경쟁은 지역이 정하고 가격은 공식이 정한다
공사 입찰의 경쟁은 지역이 정하고, 가격은 공식이 정합니다. 광역 지자체 발주 공사 개찰 99,461건을 지역별로 나누면 공고당 경쟁자 중앙값이 서울 628곳, 강원 40곳으로 15배가 넘게 벌어집니다. 그런데 낙찰률 중앙값은 전 지역이 90.25%에서 90.38% 사이, 0.13%포인트 안에 모여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가격은 거의 같은 자리에서 결정되고, 다른 것은 그 자리를 두고 겨루는 회사의 숫자뿐입니다. 2026년 8월 17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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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실측: 서울 628곳, 강원 40곳
| 지역 | 표본 | 경쟁자 중앙값 | 낙찰률 중앙값 |
|---|---|---|---|
| 서울 | 6,069건 | 628곳 | 90.30% |
| 부산 | 3,414건 | 296곳 | 90.27% |
| 인천 | 2,698건 | 242곳 | 90.30% |
| 대구 | 2,615건 | 233곳 | 90.29% |
| 광주 | 1,880건 | 219곳 | 90.25% |
| 대전 | 1,719건 | 184곳 | 90.30% |
| 제주 | 1,532건 | 178곳 | 90.37% |
| 울산 | 1,959건 | 140곳 | 90.31% |
| 충북 | 6,933건 | 87곳 | 90.32% |
| 전북 | 7,147건 | 78곳 | 90.25% |
| 경기 | 16,834건 | 67곳 | 90.32% |
| 경남 | 10,859건 | 62곳 | 90.34% |
| 경북 | 12,371건 | 58곳 | 90.32% |
| 충남 | 8,259건 | 55곳 | 90.32% |
| 전남 | 8,198건 | 53곳 | 90.31% |
| 세종 | 460건 | 52곳 | 90.33% |
| 강원 | 6,514건 | 40곳 | 90.38% |
왜 공사만 이렇게 극단적인가
공사 적격심사는 낙찰하한율 공식이 가격의 바닥을 정하고, 예정가격은 복수예비가격 추첨으로 정해집니다. 가격으로 차별화할 폭이 좁으니 면허와 실적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공식 근처에 투찰하고, 당락은 사실상 추첨에 가까워집니다. 참가 비용이 낮고 기대 구조가 단순한 시장에는 참가자가 몰립니다. 여기에 업체 밀도가 곱해집니다. 서울은 좁은 면적에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업체가 밀집해 있어 지역제한을 걸어도 수백 곳이 남고, 강원은 같은 제한이 40곳 수준으로 걸러냅니다. 도 단위 상위인 충북(87곳)조차 서울의 7분의 1입니다.
낙찰률이 균일하다는 것의 의미
17개 지역의 낙찰률 중앙값이 0.13%포인트 안에 모였다는 것은, 공사 입찰에서 지역이 가격에 주는 영향이 사실상 없다는 뜻입니다. 하한율 공식이 어디서나 같은 자리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사의 기대값 계산은 단순해집니다. 가격은 공식 근처에서 고정이고, 남는 변수는 내가 몇 곳과 겨루는가입니다. 경쟁자 중앙값 기준으로만 단순 계산하면 서울의 낙찰 확률은 강원의 15분의 1 수준입니다. 물론 공고마다 편차가 있으므로 이 산술은 방향을 보여줄 뿐, 개별 공고의 판단은 그 공고의 사례로 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쓰는 법
첫째, 서울에 본점을 둔 공사 업체라면 서울 발주만 바라보는 전략의 기대값을 냉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참여 가능한 인접 지역과 제한 없는 공고를 포트폴리오에 섞는 것이 확률을 올립니다. 둘째, 도 단위 업체는 관내 발주가 구조적으로 유리한 시장임을 수치로 확인한 셈이니, 관내 공고의 사전규격과 정정공고를 놓치지 않는 루틴이 우선입니다. 셋째, 어느 지역이든 가격은 공식이 정하므로, 노력은 투찰가 미세조정이 아니라 참여 공고의 수와 질을 늘리는 쪽에 쓰는 것이 공사 입찰의 합리적 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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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대상: 나라장터 개찰 결과 중 수요기관명이 17개 광역 지자체명으로 시작하는 낙찰 완료 공사 경쟁입찰(참여 2곳 이상) 99,461건. 기관명 기반 광역 식별이므로 중앙행정기관과 국가 공공기관 발주는 빠지며, 발주 지역 기준이지 참가제한 지역 기준이 아닙니다. 세종(460건)은 표본이 작아 변동 폭이 클 수 있습니다. 낙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비율입니다. 2026년 8월 17일 실측이며 분기마다 재측정해 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