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낙찰의 44%는 공사에서 나온다: 신규 진입자의 실측 성장 경로
처음으로 낙찰받는 순간은 어떤 공고에서 올까요. 낙찰 330,549건을 낙찰사별로 시간순으로 세워, 관측 기간 안에서 각 회사의 첫 낙찰 100,707건과 이후 낙찰 229,842건을 비교했습니다. 첫 낙찰의 44.0%는 공사였고, 경쟁자 중앙값은 19곳이었습니다. 이후 낙찰은 용역 비중이 40.0%로 올라가고 경쟁자는 9곳으로 얕아집니다. 첫 승리는 붐비는 추첨에서 오고, 그다음부터는 조용한 시장으로 옮겨간다는 뜻입니다. 2026년 8월 16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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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낙찰 대 이후 낙찰 실측
| 구분 | 표본 | 공사 비중 | 용역 비중 | 경쟁자 중앙값 | 낙찰률 중앙값 |
|---|---|---|---|---|---|
| 첫 낙찰 | 100,707건 | 44.0% | 31.5% | 19곳 | 90.13% |
| 이후 낙찰 | 229,842건 | 36.9% | 40.0% | 9곳 | 90.06% |
왜 첫 낙찰은 붐비는 공고에서 오는가
실적이 없는 회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고는 실적 문턱이 없는 공고이고, 문턱이 없는 공고에는 모두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신규 진입자의 첫 승리는 경쟁자 19곳짜리 추첨에서 나옵니다. 특히 공사는 낙찰하한율과 복수예비가격 구조 때문에 실적과 무관하게 추첨 확률이 공평한 시장이라, 신규 진입자에게 구조적으로 가장 열려 있습니다. 첫 낙찰의 낙찰률(90.13%)이 이후 낙찰(90.06%)과 사실상 같다는 점이 그 증거입니다. 신규라서 더 깎을 필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후의 경로가 더 흥미롭습니다. 낙찰이 쌓이면 용역 비중이 커지고 경쟁자는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실적이 자격이 되는 공고, 아는 기관의 공고, 소수만 견적을 내는 공고로 무게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첫 낙찰은 추첨으로 따고, 그 실적으로 추첨이 아닌 시장에 들어가는 것. 실측이 보여주는 성장 경로입니다.
실무에 옮기면
- 실적이 없다면 실적 문턱이 없는 공고에 참여 횟수를 쌓습니다. 가격을 깎는 것보다 자주 들어가는 것이 첫 낙찰을 앞당깁니다.
- 첫 낙찰 직후가 전략을 바꿀 시점입니다. 그 실적이 자격이 되는 제한경쟁과 적격심사 공고를 바로 찾기 시작하세요.
- 같은 기관의 후속 공고를 주시합니다. 첫 낙찰 기관은 반복 수주의 출발점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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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대상: 나라장터 개찰 결과 중 낙찰사명과 개찰일이 기록된 330,549건. 각 낙찰사의 관측 기간 내 최초 낙찰을 첫 낙찰로 분류했으므로, 관측 이전에 낙찰 이력이 있는 회사도 첫 낙찰로 집계될 수 있는 근사치입니다. 낙찰률은 참여 2곳 이상 경쟁입찰(유효 범위 내 표본) 기준입니다. 2026년 8월 16일 실측이며 분기마다 재측정해 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