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은 독식일까: 절반은 한 건, 3.9%가 4분의 1
낙찰은 늘 하던 업체들의 잔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반만 사실입니다. 최근 12개월 나라장터 개찰에서 낙찰받은 업체 106,994곳 중 46.6%는 딱 한 건을 땄습니다. 반대편에는 열 건 넘게 딴 3.9%가 있고, 이들이 전체 낙찰 307,137건의 25.1%를 가져갔습니다. 독식과 열린 문이 같은 시장에 공존합니다. 2026년 8월 19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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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업체당 낙찰 건수 분포
| 연간 낙찰 건수 | 업체 수 | 업체 비중 | 낙찰 건수 | 낙찰 비중 |
|---|---|---|---|---|
| 1건 | 49,834곳 | 46.6% | 49,834건 | 16.2% |
| 2~4건 | 41,565곳 | 38.8% | 108,943건 | 35.5% |
| 5~9건 | 11,372곳 | 10.6% | 71,389건 | 23.2% |
| 10건 이상 | 4,223곳 | 3.9% | 76,971건 | 25.1% |
독식의 절반은 품목 이야기다
가장 많이 낙찰받은 업체는 1년간 262건, 영업일 기준 하루 한 건꼴입니다. 상위 열 곳의 업종을 보면 설계 용역, 기관 보험, 식자재 납품, 교복처럼 전국의 기관이 해마다 반복 구매하는 품목입니다. 다수 낙찰은 특별한 영업력보다 반복 발주 품목이라는 자리에서 나옵니다. 내 업종의 경쟁 상대가 이런 다수 낙찰자인지 먼저 확인할 일입니다.
열린 문의 크기
낙찰 업체 두 곳 중 한 곳이 그 해 딱 한 건입니다. 이 시장은 한 해에 10만 곳 넘는 서로 다른 업체에 낙찰을 나눠 줬습니다. 처음 따는 한 건이 드문 사건이 아니라 시장의 기본 단위라는 뜻입니다. 네 건 이하로 딴 업체까지 넓히면 전체 업체의 85.4%가 여기에 있고, 이들이 전체 낙찰의 절반 이상(51.7%)을 가져갑니다. 낙찰의 몸통은 소수의 단골이 아니라 다수의 소액 승자입니다.
실무에 옮기면
- 첫 한 건은 경쟁이 얇은 자리에서 나옵니다. 실적 요건이 없는 소액 수의, 경쟁이 줄어든 재입찰 공고가 진입 통로입니다.
- 반복 발주 품목에는 다수 낙찰자가 버티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겨루려면 가격 공식이 전부이고, 그 밖의 품목에서는 참가 자체가 절반입니다.
- 한 건을 딴 뒤가 갈림길입니다. 두 건에서 네 건 구간(전체 업체의 38.8%)이 시장의 몸통이고, 첫 실적이 그 다음 공고의 자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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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주나비에는 마감 전 공고 1,321건이 올라와 있고, 그중 154건은 실적 요건 없이 견적으로 겨루는 수의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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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하한선 미달, 경쟁자가 많으면 몇 곳이나 탈락할까
2026년 7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경쟁입찰 공개 순위표 1,471,071행을 실측해 나라장터 낙찰하한선 미달 비율을 경쟁 구간과 업무 구분별로 분석했습니다.
수의계약 대 경쟁입찰 낙찰률 실측: 90.30% 대 90.20%
수의계약 24,138건과 경쟁입찰 280,568건의 낙찰률을 실측 비교. 중앙값은 90.30% 대 90.20%로 사실상 같다. 수의도 대부분 견적 경쟁이고 하한율이 바닥을 정하기 때문이다. 차이는 99% 초과 꼬리(10.3% 대 8.5%)에 있다.
나라장터 처음 시작하기: 등록부터 입찰 자격까지
나라장터 이용자 등록, 조달업체 등록, 인증서 준비를 순서대로 짚고, 97배 민원 폭증을 겪은 플랫폼 현실과 초보 담당자가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을 실무 관점으로 정리했다.
집계 대상: 낙찰자 사업자번호가 기록된 개찰 결과 중 2025년 8월 19일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개찰된 307,137건. 사업자번호 기준으로 업체를 세었습니다. 같은 회사가 복수 법인으로 참여하면 따로 집계되고, 관측 기간 밖의 낙찰은 셈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한 건 업체의 비중은 실제보다 다소 높게 잡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