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고가 절반, 그리고 가장 추첨에 가깝다: 발주기관 유형별 낙찰 구조
같은 나라장터라도 발주기관의 유형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방식이 다릅니다. 경쟁입찰 247,953건을 기관 유형으로 나눠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물량의 44.9%를 차지하면서 낙찰률 폭(하위 10%~상위 10%)은 2.8%포인트로 가장 좁습니다. 반대로 공기업과 중앙행정 기관은 중앙값이 88%대로 낮고 폭은 12%포인트 안팎으로 넓습니다. 어디서 낙찰받기 쉬운가보다, 기관마다 다른 게임의 규칙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2026년 8월 16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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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유형별 실측
| 기관 유형 | 비중 | 표본 | 낙찰률 중앙값 | 하위 10%~상위 10% | 경쟁자 중앙값 |
|---|---|---|---|---|---|
| 지방자치단체 | 44.9% | 111,346건 | 90.21% | 87.94~90.77% | 36곳 |
| 교육기관 | 25.4% | 62,877건 | 90.10% | 87.10~97.19% | 18곳 |
| 공기업과 공공기관 | 11.1% | 27,589건 | 88.53% | 84.69~96.58% | 22곳 |
| 중앙행정과 국방 | 2.8% | 6,934건 | 88.08% | 84.02~93.13% | 30곳 |
| 그 외 분류 | 15.8% | 39,207건 | 89.95% | 85.69~95.08% | 21곳 |
왜 기관 유형마다 분포가 다른가
지자체 공고는 소규모 공사와 정형화된 용역이 많아 적격심사의 가격 배점과 낙찰하한율이 승부를 결정합니다. 참가자 중앙값 36곳이 모두 같은 최적점을 계산하니 분포가 2.8%포인트 폭으로 압축되고, 사실상 추첨에 가까워집니다. 교육기관은 학교 단위의 소액 물품 구매가 많아 경쟁이 얕은 공고가 섞여 있고, 상위 10%가 97.19%까지 올라갑니다. 경쟁 없는 구간에서는 예정가격 가까이 써도 낙찰되기 때문입니다.
공기업과 중앙행정 기관의 중앙값이 88%대로 낮은 것은 더 싸게 사는 데 성공해서라기보다, 공고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술 협상과 제안 평가가 섞인 용역, 협상에 의한 계약이 상대적으로 많아 가격이 하한 근처로 눌리는 공고의 비중이 높고, 분포도 넓게 퍼집니다. 낮은 중앙값을 보고 더 깎아야 하는 시장으로 읽으면 공고 성격을 놓친 판단이 됩니다.
실무에 옮기면
- 지자체 정형 공고는 가격 정교화의 여지가 가장 작습니다. 들어갈 공고를 고르는 눈이 성과를 좌우합니다.
- 교육기관 물품은 소수 경쟁 구간이 넓습니다. 학교 단위 공고를 자동으로 발견하는 체계가 있으면 높은 낙찰률의 기회가 잡힙니다.
- 공기업과 중앙행정 공고는 유형 평균이 아니라 그 기관, 그 계약 방식의 과거 사례로 판단해야 합니다. 분포가 넓다는 것은 평균이 덜 유용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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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대상: 나라장터 개찰 결과 중 참여 2곳 이상 경쟁입찰 247,953건. 기관 유형은 발주기관명의 표기 규칙(교육청과 학교, 시청과 군청과 구청, 공사와 공단 등)으로 분류한 근사치이며, 규칙에 잡히지 않는 15.8%는 그 외로 뒀습니다. 낙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비율(유효 범위 내 표본)입니다. 2026년 8월 16일 실측이며 분기마다 재측정해 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