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 예측은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추첨이 만든 정확도의 상한
낙찰가를 AI로 예측해 준다는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그 예측은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낙찰가 예측의 정확도에는 제도가 만든 상한이 있습니다. 하한선의 위치 자체가 개찰 당일 추첨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정가격이 함께 수집된 개찰 13,062건 실측에서 사정률(예정가격을 기초금액으로 나눈 비율)의 가운데 80%는 1.8%포인트 폭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이 폭은 어떤 모델도 미리 알 수 없는 추첨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좋은 예측과 나쁜 예측을 가르는 기준은 몇 원을 찍어 주느냐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정직하게 말하느냐입니다. 실측으로 하나씩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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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넘을 수 없는 벽: 하한선은 추첨이다
공공입찰의 하한선은 기초금액에 하한율을 곱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찰 당일 복수예비가격 15개 중 4개가 추첨되어 만들어진 예정가격에 하한율을 곱해 정해집니다. 실측된 사정률 분포(중앙값 99.90%, 가운데 80%가 98.94%에서 100.77%)를 하한율에 곱하면, 하한선이 놓일 수 있는 자리의 폭은 약 1.6%포인트입니다. 이 폭 안에서 어디가 될지는 원리적으로 아무도, 어떤 모델도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즉 어떤 낙찰가 예측이든 그 정확도의 상한은 제도에 내장되어 있고, 정확한 한 점을 약속하는 서사는 이 구조와 충돌합니다.
그런데 하한선에 붙는 정도는 업무 구분마다 다르다
낙찰률과 하한율을 같은 기준으로 정제한 개찰 18,492건에서 하한선 0.1%포인트 이내 낙찰은 용역 34.40%, 물품 25.57%, 공사 2.81%였습니다. 공사의 평균 격차 0.790%포인트는 용역 0.858%포인트보다 작지만, 하한선 바로 옆에 몰린 비율은 용역이 공사의 12배입니다. 예측은 두 단계의 문제입니다. 첫째, 하한선이 놓일 범위를 계산합니다. 이것은 산술이라 누구나 같은 답에 도달합니다. 둘째, 준비 중인 공고의 업무 구분과 위험을 보고 그 범위 안에서 어디에 쓸지 정합니다. 둘째는 시장 분포와 위험 선호의 문제라 하나의 평균값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단일 예측가의 산술적 위험
경쟁입찰 247,953건을 0.1%포인트 단위로 자르면 전체의 10.1%가 90.3%대 한 칸에, 35.7%가 여섯 칸 안에 몰려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공식으로 같은 범위를 계산하고 있다는 실측 증거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단일 예측가의 우위는 구조적으로 종이 한 장입니다. 하한선이 1.6%포인트 폭에서 추첨되는데 한 점을 찍으면, 추첨 결과에 따라 그 점은 하한선 아래(실격)가 되거나 1위보다 높은 자리가 됩니다. 사후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예측도 상당 부분은 이 좁은 밴드에 모두가 몰려 있어서 생기는 착시입니다. 예측을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점이 아니라 범위로 받아야 하고, 그 범위가 어떤 사례에서 나왔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측 서비스를 고르는 세 가지 질문
어떤 서비스든 (수주나비를 포함해서) 다음 세 가지로 검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째, 근거를 공개하는가. 예측에 쓴 과거 사례를 직접 볼 수 있어야 사후 검증이 가능합니다. 둘째, 범위와 불확실성을 말하는가. 한 점만 주는 예측은 추첨 구조상 틀릴 수밖에 없는 절반을 숨기고 있습니다. 셋째, 실격 위험을 수치로 말하는가. 하한선에 가깝게 쓸수록 기대 수익과 실격 확률이 함께 오르므로, 이 트레이드오프를 숫자로 보여주지 않는 예측은 의사 결정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가려 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 질문의 배경이 된 실측은 사정률 분포, 낙찰자와 하한선의 거리, 90.3%대 초밀집에서 각각 전체 분포와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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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하한선 미달, 경쟁자가 많으면 몇 곳이나 탈락할까
2026년 7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경쟁입찰 공개 순위표 1,471,071행을 실측해 나라장터 낙찰하한선 미달 비율을 경쟁 구간과 업무 구분별로 분석했습니다.
나라장터 낙찰률 분포: 세 건 중 한 건이 90.3% 부근 0.6%포인트 안
경쟁입찰 247,953건을 0.1%포인트 단위로 분해한 실측: 전체의 10.1%가 90.3%대 한 칸에, 35.7%가 89.9~90.4%의 여섯 칸에 몰립니다. 봉우리와 절벽이 생기는 제도 산술과 실무 함의를 정리했습니다.
투찰가 정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예가, 사정률, 하한율
복수예가 추첨 구조, 사정률의 실체, 하한율 배제 기준, 28,399원 격차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투찰가 결정 실무 Q&A
이 글의 수치는 새 측정이 아니라 수주나비가 발행한 실측 글들의 재인용입니다. 사정률 분포는 예정가격 병기 개찰 13,062건, 하한선 근접 분포는 같은 기준으로 정제한 개찰 18,492건, 90.3%대 초밀집은 경쟁입찰 247,953건입니다. 집계 기준과 한계는 각 원문이 본문에서 직접 밝힙니다. 하한선 근접 원문은 2026년 9월 1일 재측정 수치로 갱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