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과 탈락 사이 28,399원: 1위와 2위의 격차 실측

낙찰과 탈락 사이의 거리는 얼마일까요. 개찰 순위 데이터에서 1위와 2위의 투찰 금액 쌍 10,484건을 실측했습니다. 결과는 짐작보다 훨씬 잔인합니다. 격차의 중앙값은 28,399원. 수억 원짜리 공고의 절반이 몇만 원 차이로 갈립니다. 2026년 8월 16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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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의 실제 분포

28,399원
1위와 2위 격차의 중앙값
4,498원
하위 25% 지점. 네 건 중 한 건은 5천원 미만 싸움입니다.
0.0935%
격차율 중앙값 (1위 금액 대비)

1위와 2위의 격차가 10만원 이하인 쌍이 전체의 68%(7,160건)입니다. 격차율이 0.01% 이하, 그러니까 1억원 공고에서 1만원도 차이가 안 나는 쌍도 다섯에 하나(2,115건)입니다. 반대로 상위 10%는 격차율이 5.76%를 넘습니다. 아무도 정밀하게 계산하지 않은 공고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말하는 세 가지

첫째, 투찰가 계산은 원 단위의 게임입니다. 낙찰 공고의 절반이 3만원 이하로 갈리는데, 투찰가를 백만원 단위로 반올림해서 쓰는 회사와 원 단위까지 계산해서 쓰는 회사는 같은 시장에 있지 않습니다.

둘째, 격차가 이렇게 좁은 이유는 제도가 그렇게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예정가격은 복수예비가격 추첨으로 만들어져 아무도 정확히 모르지만 기초금액 근처를 벗어나지 않고, 낙찰하한율이 바닥을 정해 줍니다. 공개된 같은 정보로 모두가 같은 공식을 계산하니 투찰가가 한 지점에 수렴하고, 격차는 몇만 원으로 좁아집니다. 그래서 승부는 공식이 아니라 그 공고와 비슷한 과거 사례의 분포를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에서 갈립니다. 수주나비의 예상 낙찰가가 전체 통계가 아니라 같은 기관의 유사 사례로 범위를 좁혀 보여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셋째, 떨어졌을 때 복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만원 차이 탈락과 3천만원 차이 탈락은 완전히 다른 신호입니다. 앞의 것은 계산이 거의 맞았다는 뜻이고, 뒤의 것은 접근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무에 옮기면

  1. 투찰가는 끝자리까지 계산합니다. 반올림 습관이 낙찰을 버립니다.
  2. 개찰 후 내 금액과 낙찰가의 격차를 기록합니다. 격차의 추세가 내 계산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입니다.
  3. 같은 기관의 과거 개찰 사례를 근거로 범위를 좁힙니다. 전체 평균이 아니라 그 기관의 버릇이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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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주나비에는 마감 전 공고 1,321이 올라와 있고, 그중 154은 실적 요건 없이 견적으로 겨루는 수의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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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대상: 나라장터 개찰 순위 데이터에서 1위와 2위의 유효 투찰 금액이 모두 공개된 10,484쌍. 격차는 2위 금액에서 1위 금액을 뺀 값이고, 격차율은 1위 금액 대비 비율입니다. 2026년 8월 16일 실측이며 분기마다 재측정해 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