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단독 응찰 투찰가 실측: 낙찰률 97%, 가격은 어디에 써야 하나

개찰 결과 330,579건을 전수로 세면, 낙찰의 17.3%(57,058건)가 참가 업체 한 곳, 즉 단독 응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섯 건 중 하나는 경쟁 없이 끝났다는 뜻이고, 물품은 그 비중이 26.3%로 네 건 중 하나에 가깝습니다. 가격 차이는 더 극적입니다. 물품에서 경쟁이 붙으면 낙찰률 중앙값이 88.51%인데, 단독이면 99.32%입니다. 경쟁자가 한 곳 있느냐 없느냐가 10%포인트 넘는 가격을 갈랐습니다. 공사만 예외입니다. 혼자 들어가도 90.02%로, 경쟁이 있을 때 (90.30%)와 거의 같습니다. 2026년 8월 18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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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응찰 실측: 낙찰 여섯 건 중 하나

17.3%
참가 1곳으로 기록된 낙찰 비중 (57,058건)
26.3%
물품의 단독 낙찰 비중 (네 건 중 하나)
10.8%p
물품의 단독과 경쟁 낙찰률 차이

막대 길이는 85%를 바닥으로 한 상대 비교입니다 (격차를 보이기 위한 축소 축).

업종전체 낙찰단독 낙찰 (비중)단독 낙찰률경쟁 낙찰률
공사129,279건11,545건 (8.9%)90.02%90.30%
용역123,735건25,103건 (20.3%)97.85%88.11%
물품77,565건20,410건 (26.3%)99.32%88.51%

경쟁자 한 곳의 값: 약 10%포인트

용역과 물품의 표는 같은 구조를 보여줍니다. 경쟁이 붙으면 낙찰률 중앙값이 88%대, 즉 하한선 근처 바닥 경쟁입니다. 단독이면 용역 97.85%, 물품 99.32%로 예정가격 바로 아래에서 낙찰됩니다. 하한선 거리 실측에서 본 0.5%포인트 싸움이, 경쟁자가 사라지는 순간 10%포인트 넘는 여유로 바뀌는 것입니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경쟁자 한 곳의 존재가 예산의 10%를 아껴 주는 셈이고, 참가자 입장에서는 경쟁 유무 예측이 투찰가 계산보다 먼저 오는 판단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사례 둘을 그대로 옮깁니다. 2026년 8월 14일 남원시 도로열선 설치 입찰은 참가가 한 곳뿐이었고, 낙찰률 99.999%로 계약됐습니다. 8월 19일 개찰된 서울 지하철 6, 7호선 신조전동차 376칸 구매는 낙찰금 5,747억 원짜리 초대형 입찰인데 역시 참가 한 곳, 낙찰률 99.999%였습니다. 부르는 값을 다 받은 것이 아니라, 경쟁이 없으면 예정가격 바로 아래가 시장가가 된다는 구조는 금액이 커져도 똑같습니다.

공사는 혼자여도 90%: 공식이 경쟁을 대신한다

공사만 이 구조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단독 낙찰률 중앙값 90.02%와 경쟁 낙찰률 90.30%가 거의 같습니다. 지역편과 공종편에서 반복된 결론이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다시 확인됩니다. 공사의 가격은 경쟁이 아니라 낙찰하한율 공식이 정하므로, 경쟁자가 없어도 가격이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공사의 단독 비중이 8.9%로 가장 낮은 것도 같은 원리의 다른 면입니다. 참가 문턱이 면허 수준이라 참가자가 많고, 혼자 남는 공고 자체가 드뭅니다.

왜 단독이 이렇게 흔한가

물품의 단독 26.3%는 상당 부분 공급 구조의 결과로 보입니다. 특정 규격이나 정품 인증, 독점 공급권이 걸린 품목은 애초에 응찰할 수 있는 업체가 한 곳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용역의 20.3%에는 제안서 평가형 계약처럼 준비 비용이 큰 입찰에서 경쟁자가 빠진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절차상으로는 첫 입찰이 응찰 부족으로 성립하지 않은 뒤 다시 진행되어 단독으로 마무리된 건도 이 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개찰 데이터는 그 경로까지 구분해 주지 않으므로, 여기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결과입니다. 낙찰 기록의 6분의 1은 경쟁 없이 만들어졌고, 그 가격은 경쟁 낙찰과 다른 세상에 있습니다.

실무에서 쓰는 법

첫째, 투찰가를 계산하기 전에 경쟁이 붙을 공고인지부터 판단해야 합니다. 같은 공고라도 단독이면 예정가격 근처, 경쟁이면 하한선 바닥이므로 두 시나리오의 가격 차이가 10%포인트를 넘습니다. 판단 재료는 비슷한 과거 공고의 실제 참가 수입니다. 둘째, 우리 품목에 단독 낙찰이 잦다면 그 시장은 가격 경쟁이 아니라 자격과 규격의 시장입니다. 등록과 인증을 갖추는 투자가 낙찰률 몇 %포인트 다툼보다 크게 돌아옵니다. 셋째, 공사에서는 이 판단이 필요 없습니다. 혼자든 수백 곳이든 가격은 90% 부근이므로, 공사의 전략 변수는 가격이 아니라 어느 공고에 서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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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고에 경쟁이 붙을지 먼저 안다면

같은 공고라도 경쟁자가 없으면 예정가격 바로 아래, 경쟁이 붙으면 하한선 바닥이 됩니다. 그래서 투찰가보다 먼저 판단할 것이 이 공고에 몇 곳이 들어올지입니다. 수주나비는 공고를 열면 비슷한 과거 공고의 실제 참가 수와 개찰 분포를 보여주고, 계산에 쓴 사례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무료 플랜으로 매달 3건까지, 카드 등록 없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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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읽기

집계 대상: 나라장터 개찰 결과(낙찰 기록) 330,579건 전수. 참가 업체 수가 1곳으로 기록된 낙찰을 단독으로 분류했습니다. 유찰은 개찰 결과 수집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 수치는 단독 응찰 시도의 성공률이 아니라 낙찰 건 가운데 단독의 비중입니다. 재입찰이나 수의계약 전환 같은 절차 경로는 개찰 데이터에 구분되어 있지 않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낙찰률 중앙값은 기초금액 대비이며 50~130% 구간의 유효값 기준입니다. 2026년 8월 18일 실측이며 분기마다 재측정해 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