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심사 세부기준 읽는 법: 통과 95점의 해부와 1점의 무게

적격심사 공고의 첨부에는 반드시 세부기준 별표가 붙어 있습니다. 시공경험과 경영상태, 입찰가격의 배점과 통과 점수가 거기 다 적혀 있고, 조달청 시설공사 기준으로 통과 점수는 대개 95점입니다(대형 구간은 92점 등 규모별로 다릅니다). 별표를 읽을 줄 알면 모두가 수행능력 만점을 전제로 하한율을 계산하는 이유가 보이고, 수행능력에서 1점 모자란 회사가 왜 사실상 입찰을 접게 되는지도 보입니다. 적격심사의 승부는 개찰일이 아니라 별표를 읽는 순간 절반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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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의 뼈대: 수행능력과 가격의 이인삼각

95점
일반적인 적격 통과 점수 (규모별로 92점 등 상이)
만점 전제
하한율은 수행능력 만점을 가정한 역산값
1점
수행능력 부족분이 투찰 폭을 무너뜨리는 크기

별표는 크게 수행능력 평가(시공경험,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가감점)와 입찰가격 평가로 나뉩니다. 두 점수의 합이 통과 점수를 넘는 최저가 입찰자부터 낙찰 자격을 얻습니다. 낙찰하한율은 수행능력 만점을 전제로 가격 점수만으로 통과선을 넘는 최저 투찰률을 역산한 값입니다. 그래서 수행능력이 만점이 아닌 회사는 부족분을 가격 점수로 메꿔야 하고, 가격 점수를 더 받으려면 더 높게 써야 하므로 투찰할 수 있는 폭 자체가 좁아집니다. 1점 부족이 낙찰 확률의 절반을 지우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규모가 작아질수록 가격 게임이 되는 이유

규모 구간이 내려갈수록 수행능력 평가는 단순해지고 대부분의 참가자가 만점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규모 공사에서 실적과 경영상태의 문턱을 높이면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 자체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소액 구간의 적격심사는 사실상 하한율 위 최저가 게임이 되고, 참가자가 몰리면 복수예비가격 추첨이 승부를 가립니다. 우리 실측에서 소액 구간일수록 낙찰률이 88~92% 밴드에 강하게 몰리고, 청소 용역처럼 문턱 낮은 시장에서 그 집중이 87%까지 오르는 것이 이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반대로 구간이 올라갈수록 시공경험과 경영상태의 실배점이 커져, 준비된 회사와 아닌 회사의 승률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실무에 옮기면

  1. 투찰 전에 우리 회사의 별표 점수를 먼저 계산합니다. 만점이 아니라면 하한율 계산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2. 경영상태 평가는 신용평가 등급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등급 갱신 시점과 유효기간을 입찰 일정과 함께 관리합니다.
  3. 실적 증빙은 공고가 뜬 뒤 만들 수 없습니다. 실적 확인서와 면허, 등급 서류는 상비 서류함으로 유지합니다.

별표와 공고문에서 우리 회사에 적용되는 낙찰하한율, A값 적용 여부를 확인한 뒤에는 투찰금액 계산기로 예상 사정률에 따른 참고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적격심사 기준이나 공고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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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읽기

근거: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과 규모별 별표(통과 점수 95점과 92점 등, 시공경험과 경영상태와 입찰가격 배점, 규모 구간별 상이), 발주기관별 공개 기준표 복수 교차 확인. 기관과 공사 유형, 개정 시기에 따라 배점과 통과 점수가 다르므로 개별 공고의 첨부 기준이 항상 우선합니다. 이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