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가 다르면 게임이 다르다: 같은 공사에 지자체 65곳, 중앙부처 336곳
발주처의 이름을 보면 그 입찰의 게임이 보입니다. 발주처를 유형별로 나눠 경쟁입찰 개찰을 실측하면, 같은 공사 입찰인데 지방자치단체 발주는 공고당 경쟁자 중앙값이 65곳이고 중앙부처 발주는 336곳입니다. 다섯 배가 넘는 차이이고, 원인은 지역제한입니다. 지자체 공사는 관내 업체로 제한되는 공고가 많아 경쟁이 걸러지고, 중앙부처와 공사공단 발주는 전국 개방이라 전국의 면허 업체가 다 들어옵니다. 한편 교육청과 학교의 물품 입찰은 낙찰률 중앙값 89.69%로 다른 유형(88.0~88.3%)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은, 실측에서 보기 드문 가격 프리미엄을 보입니다. 2026년 8월 18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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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같은 공사, 경쟁은 다섯 배
| 발주처 유형 | 공사 (표본 | 경쟁 | 낙찰률) | 용역 (표본 | 경쟁 | 낙찰률) | 물품 (표본 | 경쟁 | 낙찰률) |
|---|---|---|---|
| 지방자치단체 | 75,356건 | 65곳 | 90.33% | 39,002건 | 8곳 | 88.10% | 13,842건 | 6곳 | 88.29% |
| 교육청과 학교 | 21,633건 | 236곳 | 90.26% | 22,545건 | 7곳 | 88.78% | 21,610건 | 6곳 | 89.69% |
| 공사와 공단 | 6,220건 | 288곳 | 90.14% | 9,795건 | 7곳 | 88.01% | 4,838건 | 10곳 | 88.09% |
| 중앙부처와 청 | 4,701건 | 336곳 | 89.50% | 6,910건 | 10곳 | 87.88% | 3,736건 | 10곳 | 88.02% |
유형 총계의 함정: 착시부터 걷어내면
유형별 전체 낙찰률만 보면 지자체(90.2%)가 중앙부처(88.1%)보다 2%포인트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재공고편에서 본 것과 같은 구성비 착시입니다. 지자체 개찰은 58.8%가 공사(낙찰률 90.3%대) 이고, 중앙부처는 용역(87.9%)이 45%를 차지합니다. 업종을 고정하고 다시 보면 유형 간 차이는 대부분 사라지고, 남는 것이 진짜 신호입니다. 위 표에서 업종별로 가로로 읽으면 두 가지가 남습니다. 공사의 경쟁자 수 격차(65 대 336), 그리고 교육 물품의 가격 프리미엄입니다.
남는 신호 1: 지역제한의 크기는 5배
공사의 낙찰률은 어느 유형이든 89.5~90.3%로 좁지만, 경쟁자 수는 지자체 65곳, 교육 236곳, 공사공단 288곳, 중앙부처 336곳으로 갈립니다. 지역편에서 본 지역제한 효과를 발주처 축에서 다시 확인하는 결과입니다. 지자체 공사는 관내 제한이 걸려 경쟁이 걸러지고, 중앙 발주는 전국 개방이라 참가자가 다섯 배입니다. 낙찰 확률로 뒤집으면 같은 면허로 지자체 공고 한 건이 중앙부처 공고 다섯 건의 기대값입니다. 중앙부처 공사 낙찰률(89.50%)이 약간 낮은 것은 대형 공사의 낮은 하한율 구간이 섞인 결과로 보이며, 개별 공고에서는 그 공고의 하한율 확인이 우선입니다.
남는 신호 2: 교육 물품의 1.4%포인트 프리미엄
교육청과 학교의 물품 낙찰률 중앙값(89.69%)은 다른 세 유형 (88.02~88.29%)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용역도 88.78%로 약간 높습니다. 낙찰률이 어디서나 공식으로 균일하던 실측들 사이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유형 효과입니다. 구조로 보면 학교 발주는 교구, 급식 자재, 소모품처럼 소액 다품종이 많고 단독이나 소수 응찰로 끝나는 비중이 높아 가격이 덜 깎입니다. 교육 시장에 납품하는 회사라면 다른 유형의 낙찰률 통계로 투찰가를 잡을 때 체계적으로 낮게 쓰게 된다는 뜻이고, 반대로 교육 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회사에는 같은 물품을 조금 나은 가격에 파는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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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종이라도 발주처 유형에 따라 경쟁이 다섯 배 갈리므로, 공고를 볼 때는 그 발주처의 과거 사례가 기준입니다. 수주나비는 공고를 열면 같은 기관과 유사 공고의 개찰 이력으로 경쟁 수준과 예상 낙찰가 범위를 계산하고, 계산에 쓴 사례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무료 플랜으로 매달 3건까지, 카드 등록 없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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