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바닥까지 깎아도 10점입니다

투찰가를 정교하게 계산하는 것이 입찰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기술과 가격의 평가 배점이 공고문에 기재된 573건을 실측하니, 전부 협상에 의한 계약이었고 72.8%(417건)가 기술 90점 대 가격 10점이었습니다. 기술 80 대 가격 20이 25.5%로 뒤를 잇고, 가격 배점이 0인 공고도 2건 있었습니다. 이 판에서 가격 전략이 만들 수 있는 차이의 상한은 10점에서 20점입니다. 2026년 8월 20일 기준 실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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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배점 조합의 분포

72.8%
기술 90점 대 가격 10점 공고 비율 (417건)
10~20점
이 판에서 가격 전략이 만들 수 있는 차이의 상한
2건
가격 배점이 0인 공고. 순수 제안서 싸움
배점 조합공고 수비중성격
기술 90 : 가격 10417건72.8%협상 공고의 표준 배점. 가격의 상한이 10점이다
기술 80 : 가격 20146건25.5%가격 비중을 조금 넓힌 조합
기술 70 : 가격 308건1.4%드문 조합. 가격이 셋 중 하나를 정한다
기술 100 : 가격 02건0.3%가격 점수가 아예 없다. 순수 제안서 싸움

가장 큰 덩어리는 SW사업이다

배점 공고 573건을 결정 방법 세부로 가르면 일반 협상이 334건(추정금액 중앙값 1억 6,909만 원), SW사업 협상이 210건(중앙값 2억 5,455만 원), 건설과 일반 엔지니어링이 28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화 사업이 이 판의 3분의 1을 넘고 몸집도 가장 큽니다. IT 회사가 공공시장에 들어올 때 마주치는 판이 바로 이 기술 90 대 가격 10의 구조입니다.

왜 이렇게 설계됐는지는 단순합니다. 사양을 가격만으로 비교할 수 없는 사업에서 최저가 낙찰은 품질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계약예규가 기술 비중을 크게 두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발주기관 입장에서 가격 10점은 이상 저가 투찰을 거르는 안전판에 가깝습니다.

실무에 옮기면

  1. 공고에서 배점표부터 확인합니다. 기술 90이 보이면 투찰가 계산에 쓰던 시간을 제안서 요건 분석으로 옮기는 것이 배점만큼 합리적입니다.
  2. 가격 10점의 실무 의미는 깎지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통상 하한선 부근 가격이면 가격 점수 격차는 소수점 단위로 좁혀지고, 승부는 기술 점수에서 납니다.
  3. 이 판의 크기와 위치는 낙찰 결정 방법 분포에서, 참여 절차는 협상에 의한 계약 가이드에서, 제안서 작성은 용역 제안서 가이드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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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주나비에는 마감 전 공고 1,321이 올라와 있고, 그중 154은 실적 요건 없이 견적으로 겨루는 수의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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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읽기

집계 대상: 2026년 5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수집한 공고 중 기술능력평가 배점율과 가격평가 배점율이 함께 기재된 573건(수집 3,318건의 17.3%). 낙찰자 결정 방법 교차 확인 결과 전건이 협상에 의한 계약이었습니다(일반 334건, SW사업 210건, 엔지니어링 계열 28건, 기타 1건). 배점 구조는 기획재정부 계약예규(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기준)의 기술과 가격 평가 비중 규정을 따르며, 나라장터 전수가 아니라 수집 범위 내 표본입니다.